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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예배자료/저서 & 글모음34

출발(출애굽기 33:1-28) 많은 성도들이 믿음의 확신을 구원의 근거로 삼는 오류를 범합니다. 그러나 믿음과 믿음의 확신은 구별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겪은 실수를 돌아보며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1. 잘못된 믿음의 확신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셨음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사라지자 불안에 빠졌고, 아론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백성들은 이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잘못된 믿음의 확신을 가졌습니다. 결국, 그들의 행위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는 결과.. 2025. 2. 23.
기도에 대하여... 기도(prayer)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요소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삶의 태도와 신앙적 실천을 의미한다. 존 칼빈(John Calvin, 1509-1564)은 그의 저서 기독교 강요(Institutio Christianae Religionis)와 여러 주석서에서 기도를 깊이 있게 다루었다. 칼빈에게 기도란 단순한 내면적 체험이 아니라, 성경을 통한 신앙의 실천과 하나님과의 연합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었다. 본 논문에서는 칼빈의 기도 개념을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기도의 근거인 성령의 사역, 둘째, 신자의 경건한 삶과 자기 부인의 원리, 셋째,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기도 실천이다. 1. 성령의 사역과 기도칼빈에게 있어서 기도의 출발점은 성령의 사역이다. 그는 "성령은 .. 2025. 2. 20.
반드시 단절해야 할 것 (출애굽기 32:15-35) 모세는 40일 동안 하나님과 함께하며 율법이 새겨진 돌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산 아래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모세는 분노하여 돌판을 깨뜨렸고, 우상을 불태워 가루로 만든 뒤 백성들에게 마시게 했습니다.이 사건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이 깨진 심각한 죄였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우상을 숭배했던 이스라엘처럼, 우리도 종종 신앙과 세상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무엇과 단절해야 하는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1. 죄는 반드시 파괴되어야 합니다 (출 32:19-20)모세는 우상 숭배의 현장을 목격하자, 손에 들고 있던 돌판을 깨뜨립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언약이 백성들에 의해 파괴되었음을 .. 2025. 2. 19.
금송아지의 저주(출애굽기 32:1-14) 서론  오늘 본문은 시내산 언약 체결 이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과 관련된 규례를 주신 배경 속에서 시작됩니다. 성막규례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의 관계를 유지하고 언약에 순종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침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규례가 주어지는 중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에 빠지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우리 신앙의 본질과 위험 요소를 살펴보려 합니다. 본론하나님의 세밀한 지침과 인간의 불순종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막 제작과 운영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을 주셨습니다. 이는 인간의 상상력이나 의견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조급함에 빠져 아론에게 자신들을 인도할 신.. 2025. 2. 9.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 체결(출24:1-18) 서론성경에서 ‘언약’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정의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많은 기독교인은 ‘언약’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의 약속을 떠올립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과 맺은 언약은 창세기 3장 15절에서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최초의 복음의 약속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이 언약은 출애굽기에 이르러 이스라엘 민족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으로 확장됩니다. 본론에서는 출애굽기 24장에서 기록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 체결 과정을 분석하며, 그 의미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1. 언약 체결의 배경출애굽기 24장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언약 체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고대 근동에서 국가 간 혹은 왕과 신하 간의 조약 체결 방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당.. 2025. 2. 2.
용기로 바른 판단을 해야 할 때입니다. 나는 목사다. 나의 신념에 교회는 정치와 엄연히 분리되어야 한다. 교회가 정치와 가까워지려는 것은 결국 권력 주변을 기웃거린다는 것인데 이는 하나님의 주권보다 세상의 권력을 의지하는 것이기에 옳지 않다. 나는 위기의 시기에는 골방으로 들어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 그 믿음은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 대한민국의 사태를 보며 많은 생각들이 오간다. 나는 목사이니 성경 속 이야기에서 이야기를 정리해본다. (아무도 내게 묻지 않지만) 누군가 나에게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는 것이 옳은가 묻는다면 이렇게 이야기 해줄 것이다.  여리고를 바라보는 여호수아 / 그림 Adobe Express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이 광야를 40년간 유랑한 후 드디어 요단 강을 건넜다. 이제 약속의 땅 가.. 2024. 12. 5.
하늘을 품고 이 땅에서 살아내기 📖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554455📖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487364📖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738751 ❤️ 성경 인물을 통해 삶의 비전을 발견하고, 그 비전을 따라 용기 있게 살아내기성경은 지금도 힘있게 우리의 삶에 허다한 질문에 답하고 모범을 제시한다. 성경의 인물들이 살았던 세대의 상황과 환경, 문명과 문화가 현재와는 확연히 다를지라도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완성된 성경으로 우리 곁에 있다. 우리 모두 여기에서 길을 찾고 비전을 발견해서 .. 2024. 3. 21.
꼴찌가 꼴찌에게 꿈꿔 발행일 2013년 04월 25일 144쪽 | 210g | 128*188*20mm | 9,000원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8788883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603789 “생각의 게으름이 꿈을 포기하게 만든다”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 되고 싶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꿈을 꾼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젊은이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꿈이 없는 인생에는 아무런 목표도 없고, 눈앞에 놓인 즐거움에 쉽게 유혹되고 만다. 저자는 방황하던 자기의 과거를 회상하며 의미 없이 그저 흘려보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아깝고 안타까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꿈을 꾸라.. 2024. 2. 28.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37 이 땅에서 기근이 들거나, 역병이 돌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 떼나 누리 떼가 곡식을 갉아먹거나, 적들이 이 땅으로 쳐들어와서 성읍들 가운데 어느 하나를 에워싸거나, 온갖 재앙이 내리거나, 온갖 전염병이 번질 때에, 38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나 혹은 주님의 백성 전체가, 재앙이 닥쳤다는 것을 마음에 깨닫고, 이 성전을 바라보며 두 팔을 펴고 간절히 기도하거든, 39 주님께서는, 주님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판단하셔서, 그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니,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아 주십시오. 주님만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십니다. 40 그렇게 하시면, 그들은, 주님께서 우리의 조상에게 주신 이 땅 위에서 사.. 2020. 8. 30.
나는 보수교단의 목사입니다. 나는 보수교단의 목사입니다. 한국교회 보수교단들은 개인구원과 정교 분리를 주장했습니다.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교회는 그랬습니다. 교회의 역사 속에서도 정치와는 분리되는 것이 교회의 경건을 위해 좋은 선택이라고 배웠습니다. 중세시대에 막대한 권력을 가졌던 교회는 이후 암흑기를 맞이했고, 교회사에서 중세는 부끄러움이 많은 시대입니다. 민주화의 큰 줄기 속에서도 보수신학 교회들은 나가서 돌을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골방으로 들어가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교회들이 권력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이 목소리를 냈습니다. 아마도 교회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옳은 길이 그것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아마도 큰 교회 목.. 2020.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