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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없는 교인들 (엡 4:17-24)

by 우목수 2025. 9. 20.

교회에 대한 신뢰는 어디에 있는가

현대 사회에서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신뢰는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필자는 대학 강의 중 느낀 현실을 통해, 넌크리스천 학생들 사이에 퍼진 교회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을 경험합니다. 이들은 종교적 교리를 알지 못해도,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통해 교회를 판단합니다. 세상은 교회의 거룩함보다 이중성과 위선을 먼저 봅니다. 이 모든 모습은 생명이 없는 교인의 현실을 드러냅니다.

에베소서 4: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1. 이방인의 삶, 그리고 썩어가는 인간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이방인처럼 살지 말라”고 강하게 권면합니다. 그는 이방인의 삶을 허망함, 무지, 굳은 마음, 감각 없는 양심, 방탕함, 그리고 욕심으로 점철된 부패한 삶이라고 진단합니다. 그들은 부끄러움을 모르고 죄를 반복하며,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삶은 비단 고대 이방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한국 사회와 교회의 현실과도 닮아 있습니다. 욕심과 권력에 눈먼 사람들, 기도회를 빙자해 정치하는 지도자들 역시 ‘썩어가는 옛 사람’의 모습입니다.

에베소서 4:19
그들이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 불법을 행하는 자에게 주시는 주님의 경고

예수님은 단지 주님의 이름으로 행한 일들을 기준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주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 자는 “불법을 행하는 자”로 간주되어 철저히 거절당할 것입니다. 오늘날 일부 목회자들과 단체들은 외형상 선한 일, 큰 사역을 자랑하지만, 그 내면에 진리가 없으면 주님의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행위는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한 불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각자는 ‘그리스도를 배운 자’답게 진실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7:21–23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3.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으라

사도 바울은 성도를 “그리스도를 배운 자”라고 정의하며, 그에 걸맞은 삶을 살라고 명령합니다. 옛 사람은 죄와 죽음 가운데 머물러 있는 상태이며, 새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회심하고 성령으로 새롭게 된 존재입니다. 성도는 단지 예배당에서만 경건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의와 거룩함을 드러내야 합니다. 매일의 선택과 행동 속에서 ‘새 사람의 정체성’을 실현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변화이며, 구별된 삶의 시작입니다.

에베소서 4: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 새 사람을 입으라

생명이 있는 교인의 삶

오늘날 교회는 외적으로 크고, 활동은 다양하지만, 본질적으로 생명이 없는 신앙인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옛 사람을 벗고 날마다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은 교회를 정명석, 문선명, 이만희와 같은 사이비들과 구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의 회복은 바로 우리의 회복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참된 생명을 가진 교인으로, 하나님의 의와 진리의 거룩함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