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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으로 산다는 것(에베소서 4:1-16)

by 우목수 2025. 9. 14.

서론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4장을 시작하며 자신을 "주 안에서 갇힌 자"라고 소개합니다. 이 말은 단순히 바울의 상황 설명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스스로의 삶을 드린 신앙인의 자세를 드러냅니다. 감옥에 갇혔지만, 이는 잘못의 결과가 아니라 복음을 전한 결과이며, 바울은 이 사실을 통해 에베소 교인들에게 복음에 합당한 삶을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에베소서 4:1)

부르심에 합당한 삶, 사랑과 용납

그리스도인의 첫 걸음은 겸손, 온유, 오래 참음, 그리고 사랑입니다. 바울은 성령이 주신 ‘하나됨’을 지키기 위해 서로 용납하라고 권면합니다. 교회 내 평안은 인간의 노력이 아닌 성령의 역사이며, 우리는 이를 지키는 책임이 있습니다. 구원받은 자는 사랑으로 반응해야 하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분열이 아닌 연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에베소서 4:2)

그리스도의 선물, 섬김의 사명

예수께서 부활 후 승천하시며 주신 선물은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 교사 같은 섬김의 직분이었습니다.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목적을 가집니다. 이 역할은 고난과 희생이 따르며, 권력을 위한 것이 아닌 봉사의 자리입니다. 오늘날 이 직분이 오용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4:12)

온전함을 향한 성도의 성장

성도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야 합니다. 어린아이처럼 속임수에 흔들리는 신앙이 아니라, 진리를 따라 사랑 안에서 자라나는 성숙한 신앙이 요구됩니다. 이 성장은 공동체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감당할 때 이루어집니다. 거짓 교훈과 유혹을 분별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함께 세워야 합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에베소서 4:13)

결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은 단지 교회 출석이나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삶, 사랑과 평안으로 하나됨을 이루고, 주께 받은 사명을 감당하는 자세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기준이 아닌, 겸손과 섬김이라는 복음의 기준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사명자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에베소서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