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5장 13~18절
기도는 우리의 영적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가 하나님과 얼마나 가까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이자, 영적인 호흡입니다. 마치 우리가 숨을 쉬며 살아있음을 증명하듯이, 기도는 성도들이 영적으로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분명한 척도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건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기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기도는 단순히 요청하는 행위를 넘어, 믿음 행위의 결정체입니다. 야고보서의 핵심 주제는 '참된 믿음은 고난을 견디고, 서로 사랑하는 행위로 증명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그 중심에 바로 기도가 있습니다.
우리는 왜, 그리고 언제 기도해야 할까요?
야고보서는 기도하라는 단호한 명령으로 우리를 권면합니다.
1. 고난을 당할 때 기도하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문제나 염려, 고민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문제를 인지하는 순간, 복수심이나 분노, 불평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일 수 있지만, 성경은 분명히 "기도하라"고 명령합니다.
우리는 이미 고난 속에 있으며, 문제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오직 기도를 통해 해결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므로, 우리는 어려움을 숨김없이 하나님 아버지께 아뢰야 합니다. 육신의 부모도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며 견뎌낼 수 있는데, 하물며 천지를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문제를 구원하고 회복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2. 즐거울 때, 행복할 때 찬송하며 기도하십시오.
기도는 고난 중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즐겁고 행복할 때도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불행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빠르게 원망하는 사람일수록, 좋은 일이 생겼을 때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행복한 감정이나 상황을 나의 노력이나 당연한 몫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가깝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성도라면,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빠르게 하나님께 구하고, 반대로 좋은 일이 생겼을 때도 곧바로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3. 병들었을 때도 기도해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병든 자를 위한 관심과 돌봄이 특징 중 하나였습니다.
야고보서 5장 15절과 16절은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고 말합니다.
병든다는 것은 육신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만, 영적인 해석으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났음을 뜻합니다. 이럴 때 교회가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특별히 장로(현재의 목사 또는 여러 성도)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기도했는데, 이 기름은 당시 의학용으로 쓰였고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름을 바르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하신 관심을 구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병든 것이 죄의 원인일 가능성도 있지만,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병든 상황은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죄를 고백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주님은 우리의 영육간의 모든 질병에서 구원하시고 회복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기도의 핵심 원리와 태도
•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마십시오. 의심하는 자는 주께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지 마십시오.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은 잘못된 동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을 조종하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항상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십시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는 성도만이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십시오. 부모와 자녀가 친밀할 때 자녀는 어려움과 좋은 일을 숨김없이 부모와 나누는 것처럼, 우리도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스스로 할 수 없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 우리의 모습을 항상 하나님 앞에서 드러내십시오. 숨김없이 우리의 모든 것을 아뢰는 것이 친밀함의 증거입니다.
• 다른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십시오. 믿음이 연약하여 스스로 기도할 수 없는 이들이나, 육신이 연약해 병든 성도들을 위해 우리가 기도해야 합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요한복음 14:14).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이시며 전능하신 분입니다. 육신의 부모는 해줄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어도 많은 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데,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영적인 힘이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삶의 모든 순간을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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