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무너진 성전, 그리고 다시 시작된 희망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지 70여 년 후, 유다 백성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진 첫 과제는 무너진 성전의 재건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건물 복원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즉 신앙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행위였습니다.
하지만 공사는 주변 민족들의 방해로 중단되었고, 사람들은 성전보다 자신의 집을 짓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이때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가 등장해 백성을 책망하고 권면하며 성전 재건의 필요성을 다시 일깨웁니다.
학개 1:2-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Chapter 1: 성전 건축, 영으로 되는 일
스가랴는 성전 재건을 단순한 건축이 아닌, 하나님의 영으로 이뤄질 거룩한 사명으로 바라봤습니다. “힘으로도, 능으로도 아닌 오직 나의 영으로 된다”(슥 4:6)는 말씀처럼, 성전 건축은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로 가능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 성전이 곧 오실 메시야를 위한 준비임을 예언합니다.
스가랴 4:6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Chapter 2: 오시는 왕, 전쟁이 아닌 평화로
스가랴서 9장은 메시야의 도래를 선포하며, 그 왕은 병거도, 말도 없이 평화로 임하신다고 말합니다. 세상의 전쟁은 죽음을 가져오지만, 여호와의 전쟁은 생명을 가져옵니다. 이는 포로된 자들을 자유케 하고, 소망 없는 자들을 안전한 요새로 초청하는 승리입니다.
스가랴 9:10-12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Chapter 3: 예수 그리스도, 예언의 성취
이 예언은 종려주일에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건에서 완성됩니다.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겉옷을 깔며 왕의 입성을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그 승리는 피를 흘리는 전쟁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언약의 피가 되어 구원을 이루는 길이었습니다.
누가복음 22:20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결론: 진짜 승리, 생명을 위한 희생
예수님께서 이루신 승리는 세상의 기대와 달랐습니다. 그는 스스로 언약의 피가 되어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셨고, 생명의 구원을 우리에게 선물하셨습니다. 오늘 종려주일, 우리는 그 왕의 평화로운 승리를 기념합니다. 우리를 배신과 무관심 속에서도 다시 품어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새 언약의 백성으로 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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