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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을 기뻐했던 사람들 (에스겔 26:1–21 | 두로의 멸망)

by 우목수 2026. 10. 25.

에스겔 26:1–21 | 두로의 멸망

 

누군가의 실패가 나에게 기회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불행이 나에게 이익이 된다는 사실과 그 불행을 기뻐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고대 지중해의 부유한 무역도시 두로는 예루살렘이 멸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습니다. 오랫동안 교류했던 이웃 나라가 무너졌지만, 그들에게는 슬픔보다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앞섰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두로를 향해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두로의 죄는 무역을 하거나 부를 축적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외면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했던 탐욕이 문제였습니다.

 

두로는 막대한 부와 견고한 성벽, 바다라는 천연의 요새를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영원한 안전을 보장한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결국 두로를 지켜 주지 못했습니다.

반면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울이 전쟁에서 죽었을 때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옷을 찢고 금식하며 슬퍼했습니다(삼하 1:11–12). 원수의 죽음 앞에서 승리의 노래가 아니라 애가를 불렀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두로의 모습을 경계해야 합니다.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불행을 기뻐하면서까지 성공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따라야 할 길은 타인의 불행에서 이익을 찾았던 두로의 길이 아니라, 고통받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으셨던 그리스도의 길입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의 불행 앞에서 어떤 마음을 품고 있습니까?